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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이 소식

크래프터 45주년 기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7월 14일에 저와 찰스님,

그리고 저의 지인 셋이서 크래프터 45주년 기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네요.

이제야 올리는 저의 게으름을 용서해주세요...ㅎㅎ


아 우선 알려드릴게요.

크래프터 45주년 기념 전시회는 무료 전시회구요.

낙원상가 4층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낙원상가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지하철 5호선이 가장 편하실거구요. 종로3가역 5번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낙원상가가 보입니다.



저희도 낙원상가에 도착하여 1층 입구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전시회를 알리는 X배너가 딱!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4층에 올라오면 이렇게 하늘이 뻥 뚫린 쉼터 공간 및 소공연장이 보입니다.

낙원상가는 좀 미로 같은데, 어디에서 올라가느냐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어요...ㅋㅋ



길 따라 쭉 가보니 전시장 입구라는 푯말이 보이더라구요.

그 방향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이렇게 크래프터 전시회장이 나타납니다.

전시회장은 아주 큰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기분 좋게 둘러볼만한 크기입니다. 전체를 꼼꼼히 둘러보면 한시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입구로 들어가면 각종 팜플렛이 있어요.



그리고 전시회장 직원이 부채와 사은품인 피크와 피크케이스를 주신답니다.ㅎㅎ



저희는 입구에서 왼쪽 방향으로 한바퀴를 둘러보았는데요.

처음으로 보이는 것은 4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기념 모델. KAL-MAHO PREMIUM 모델을 볼 수 있습니다.

45주년 기념 모델답게, 45대만 생산된 모델인데요.

안쪽 시리얼이 몇번이었는지 못봐서 아쉽네요...ㅎㅎ (전시모델이라 시리얼이 없으려나..??)



그리고 벽에는 중간중간 크래프터 모델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올솔리드부터 각종 한정판 모델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다른 기념모델의 넥이 빠져있는 채로...ㅋㅋ

넥과 바디를 어떻게 조립하는지 보여주는 공간이구요.

그리고 사은품 중 하나인 크래프터 스티커...전 별로 갖고 싶은 마음은 안드네요...



또 넥의 내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러스로드가 어떻게 들어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이쁜 지판의 모습들.

이게 기타에 딱 들어가면 정말 아름다운 지판이 완성이 됩니다.



또다른 기념모델이죠.

제 지인도 사용하는 모델이랍니다.ㅎㅎ



그 다음으로 크래프터의 바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습니다.

뭔가 기타 공방같은 느낌이에요!



수 많은 집게로 바디틀을 잡아주고 있네요.ㅎㅎ



그리고 바로 그 옆에는 상판과 측판의 이음새를 꾸며주는 바인딩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저런 수많은 선들이 모여 멋진 바인딩을 만들어줘요.



크래프터에서 만들어지는 바디의 형태들도 보실 수 있어요.

요런거 참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조금씩 바디의 모습이 다르죠?ㅎㅎ



그리고 기타에 사용되는 목재들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려드리자면 저 나무판들이 하나의 판 같지만, 두개를 붙인 판입니다.ㅎㅎ

꼭 하나처럼 감쪽같죠? 차이가 많이나지 않는 목재들을 붙이는 것도 기타 외관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쳐요!



이런식으로 두개의 판을 붙여서 기타의 바디가 만들어지는거죠 ㅎㅎ



다양한 사운드홀 디자인도 보실 수 있어요.



크래프터에서 사용하느 브레이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타의 내구력을 만들어주고, 또 사운드의 느낌을 만들어주는 뼈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 보니까 일반기타, 클래식기타, 미니기타 순으로 브레이싱을 전시한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커스텀홀.

그동안 시그네처 모델들이나 여러 커스텀화된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도 여러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구요.



아이유 기타의 지판 시그네처.

지판에 새겨진 아이유 이름이 딱!



천연자개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디테일함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감의 헤드쉐입들.



바디도 확인할 수 있게 전시해놨습니다.ㅎㅎ



그리고 45주년 기념모델에 적용된 크래프터 자체개발한 픽업도 테스트해볼 수 있었습니다.



DS-2라는 픽업으로 마이크와 피에조 듀얼소스 방식의 픽업입니다.

내장형 픽업을 채택한 점은 마음에 들더라구요.

측판을 뚫는건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앰프가 AER이라니...비싼 앰프 가져다놨네요 ㅎㅎ

새로운 픽업도 소리를 들어봤어요. 저희가 들어봤을 때는 저음이 좀 부각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아티스트 기타들이 전시되어있는 작은 소공연장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연주할 용자 있을까요...?ㅎㅎ

그래도 아티스트들의 기타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세심함이 옅보였습니다.



역시 빠지지 않는 아이유기타..ㅎㅎ

크래프터 하면 아이유가 생각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리고 제이래빗의 시그네쳐 기타도 있었습니다.



1972년 모델들까지.

어떻게 구한건지...혹은 따로 크래프터에서 가지고 있던건지 궁금한 모델들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클래식기타, 여행용기타, 만돌린, 그리고 우쿨렐레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래프터의 각종 액세서리도 볼 수 있네요.ㅎㅎ

개인적으로 크래프터의 기타 바디를 닦는 폴리쉬를 참 좋아합니다.

향이 참 좋거든요...ㅋㅋ



이렇게 크래프터 45주년 기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느낌을 보실 수 있도록 적었는데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이번 전시회는 부담없이 가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7월 30일 (일요일)까지 전시회는 계속되니까 아직 시간적인 여유도 있으니 한번 구경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전시회 시작은 오전 11시. 마감은 7시구요. 마지막 입장은 6시 30분까지라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ㅎㅎ


저희도 새로 나오는 모델들과

또 크래프터의 모델들이 소리성향은 좀 개선되었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갔었구요.

가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가지 측면에서 전시회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크래프터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도 있었구요 ㅎㅎ

한번 구경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괜히 갖고 싶던 시계 사진까지 투척!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