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오늘도 꿀팁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이건 기타를 찰치시는 분들도,
또 기타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꿀팁입니다.
유독 내 기타는 기타줄이 잘 끊어진다고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새 기타줄로 바꿔도 금새 기타줄이 끊어져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시라면
분명 이 글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자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짠.
기타의 헤드네요. 갑자기 이걸 왜 보여주는거지...?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그럼 다음 기타 한번 보겠습니다.
다른 기타의 헤드입니다.
두 기타의 차이점. 발견하셨나요?
바로 "헤드머신에 감겨있는 기타줄의 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게 기타줄이 잘 끊어지는거랑 무슨 상관이냐.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예요.
하지만 생각보다 큰 상관이 있습니다.
자. 헤드머신 기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둥 가운데에는 기타줄을 꽂아서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구멍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멍은 생각보다 상당히 커요.
그래서 기타줄을 바늘에 실 넣듯이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구멍이 기타줄을 쉽게 끊어지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기타줄을 헤드머신에 조금만 감아두게 되면
기타줄은 구멍 부분에서 꺾이게 됩니다.
하지만 원통인 다른 곳에 비해 구멍이 있는 곳은 꺾이는 정도가 더 크고,
또 줄을 풀었다 감았다하면 같은 부분이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쉽게 말해, 철사를 구부렸다 폈다 반복하면 끊어지듯이,
기타줄도 같은 부분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끊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구멍이 안보일만큼.
기타줄을 충분히 감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한가지만 지켜줘도 기타줄이 끊어지는 일은 현저히 줄게됩니다.
특히 전체적인 기타줄 중에서도
1번줄과 3번줄이 가장 쉽게 끊어지는 줄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1번줄과 3번줄 만큼은 구멍이 안보일 정도로
충분히 감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비교적 얇은 2번줄도 충분히 감아두시면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실겁니다...ㅎㅎ
[참고하세요.]
그렇다고 대충 널널하게 감다보면 헤드머신 기둥을 넘어갈만큼 감게 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간단히 참고할만한 이미지를 준비했습니다.
기타줄의 양을 어느 정도 잡아야 넉넉하게, 안정적으로 감기는지 알려드릴게요.
6번줄을 기준으로 보면 기타줄을 브릿지에 고정시키고 한번 쭉 당겨봅니다.
그 후 5번 헤드머신 위치에서 살짝 구부려주세요. 한칸 정도의 여유를 주는거예요.
(체크용으로 구부리는겁니다. 안구부리고 넣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체크한 부분부터 6번줄 헤드머신에 감으시면 됩니다.
그럼 일반적인 헤드머신은 적당량이 감기게 됩니다.
1, 2, 3번줄의 경우 얇기 때문에 2칸 정도의 여유를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감으면 적당량 감기게 됩니다.
하지만 헤드머신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으니 자기만의 방법으로 적당량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꿀팁 속의 꿀팁...?]
이렇게 기타줄을 감게되면, 사실 좀 힘들어요.
보통 아무리 안좋은 헤드머신이라도 16:1의 기어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16번을 돌려야 헤드머신이 한바퀴가 돌아가니...엄청 돌려야합니다.
이게 너무 힘들다...싶다면
통기타이야기 합정매장에 오셔서 기타줄을 바로 구매하시고,
그 자리에서 맘 편히 교체 받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ㅋㅋㅋㅋ
이 외에도 기타줄이 끊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특히 변칙튜닝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꽤나 유용한 꿀팁이 되실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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