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의 엔트리급 모델!
탑솔리드 기타 아카데미 12e를 소개합니다.
찰스님의 영상리뷰로 먼저 만나보세요.ㅎㅎ
테일러 아카데미 12E는 탑솔리드중에서도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기타라고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으로 이 녀석을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일러 아카데미 12E는 상판 솔리드 시트카 스프루스,
측후판은 샤펠로 만들어진 탑솔리드 기타입니다.
그랜드 콘서트 바디. GC바디라고도 하는 이 바디쉐입은 비교적 작은 형태에 속합니다.
그래도 균형잡힌 소리를 가지고 있고, 멜로디 연주할 때 힘이 느껴집니다.
테일러 고유의 헤드쉐입과 로고,
그리고 테일러의 방식이 적용된 나사각 없는 헤드머신까지.
기본기를 갖춘 테일러의 엔트리급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트는 누본입니다.
인공 플라스틱인데, 테일러에서 사용하는 터스크보다는 한단계 낮은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판은 에보니.
테일러하면 에보니죠.
바인딩은 아무런 장식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엔트리급 모델이라고해도 다른 동급 기타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편인데,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깔끔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는 있겠지만요..ㅎㅎ
아카데미 12E모델은 ES-B 픽업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컨트롤부가 측판에 장착되어있는 형태로, 튜닝, 톤조절, 볼륨조절이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배터리를 CR2032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두개!)
보통 픽업기타에는 9V건전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컨트롤부를 작게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되구요.
그래도 설명서에 의하면 사용시간은 300시간이 된다고하니까 오랫동안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들은 Micarta 재질이며, 핀은 일반 플라스틱핀입니다.
픽업을 위해 있는 피에조를 조정할 수 있는 홈이 보입니다.
픽업 연결부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나사 3개를 사용하여 고정되어있는 방식인데,
이런 경우 다른 픽업과의 커넥터 폭도 달라 다른 픽업으로 교체를 고려하기가 어려운 형태입니다.
(어차피 측판에 픽업컨트롤부가 있어서 다른 픽업으로 교체는 어렵지만요...)
하지만 케이블이나 진동에 의해 커넥터가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안심하실 수 있는 방식입니다.
베벨 암레스트.
오른팔에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된 암레스트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럼 제대로 이 녀석의 소리를 들어보시죠.
[사운드샘플]
[테일러 아카데미 12E 총평]
테일러 아카데미 12E는 탑솔리드치고 비싼편입니다.
물론 좋은 탑솔리드에 좋은 픽업을 장착했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위로가 되지만,
그래도 100만원이라는 가격이라면 올솔리드를 고민해볼만 하기 때문에 참 애매하죠..ㅎㅎ
파츠나 디자인도 쏘쏘하구요.
하지만 테일러라는 점.
즉, 소리의 밸런스가 확실히 좋고,
기타의 설계 및 제작과정에 신뢰가 간다는 점.
이 것으로도 충분히 이 녀석은 기타로서의 가치는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현재 신년맞이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7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 이게 가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테일러 기타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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