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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통기타 리뷰

시그마기타 DT-1STE 리뷰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오늘은 시그마기타의 탑솔리드 모델.

DT-1STE 모델을 소개해드립니다.




[리뷰영상]







시그마 DT-1STE 모델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탑솔리드 기타이구요.

상판은 시트카 스프루스,

측후판은 틸리아라는 목재로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여기서 생소한 목재이름이 나오는데요.

바로 틸리아라는 목재입니다.


영상에서도 설명했듯이,

작년 (2017년) Cites 국제 협약에 의해 가장 많이 사용되던 목재인 인디언 로즈우드가 거래제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타브랜드들은 이 상황을 그들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는데요.


시그마기타는 로즈우드 모델 대부분을 단종시키고,

대체목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대체목이 바로 틸리아입니다.



틸리아는 전체적으로 로즈우드와 비슷한 색감과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광일 때는 질감에서 차이가 느껴지지만, 유광으로 된 모델들은 거의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음색은 사람에 따라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음이 잘 표현되는 느낌은 있지만, 좀 더 마른듯한 느낌의 사운드가 느껴졌습니다.

(로즈우드가 더 따뜻한 느낌이었던 부분)

하지만 크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으니 사운드샘플, 혹은 직접 소리를 들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바디는 드레드넛입니다.

풍성한 울림을 자랑하는 크기의 바디이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판과 브릿지도 보통 로즈우드로 만들었으나

거래제한으로 인해 변경.


시그마 기타들은 마이카르타라는 재질로 지판과 브릿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인공목재?라고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목재는 아닙니다.

리넨 또는 종이 직물의 합성물질이구요.


진짜 천연목재가 아니라면 더 밀도가 높고 단단하며 고른 마이카르타도 괜찮아보입니다.





리뷰 영상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바뀐 시그마 네임택. (뭐 기타 퀄리티와는 상관은 없습니다...ㅋㅋ)

그래도 이 택으로 최신 기타인지 알 수 있겠지요.ㅎㅎ



그리고 DT-1STE에는 시그마에서 나온 프리앰프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내장형 픽업으로 측판을 뚫지않아서 참 마음에 들고, 소리도 준수한 편입니다.


물론 내장형 픽업 특성상 더 좋은 픽업으로 교체하기도 용이합니다.




[사운드샘플]





[DT-1STE 총평]


로즈우드 대체목인 틸리아로 측후판이 만들어진 기타.

당연히 그동안 검증되고 인정받은 로즈우드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려될 수 있겠으나

실제로 쳐보시면, 차이를 느끼시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전히 시그마스러운 중저음이 좋은 사운드.

그리고 제작 퀄리티는 변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시그마 역시 세계적인 브랜드로

허접한 목재를 대체목으로 쓰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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