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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음향장비

기타 픽업 설치는 어떻게할까요? 설치 방식에 대해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오늘은 기타 픽업이 어떻게 설치가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픽업 설치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온보드 방식과 내장형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보드 방식 (컷픽업, 측판 장착픽업)


온보드 설치 방식은 위 이미지와 같이

기타의 측판을 뚫어서 픽업을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온보드 방식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 장점은 픽업의 EQ, 볼륨 등 조작이 간편하다는데 있습니다.

고개만 내리면 바로 픽업 조작부가 보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소리로 조절할 수 있지요.

빠르게, 그리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건 큰 장점입니다.


두번째 장점은 대부분의 온보드 방식에는 튜닝기능이 있어 튜닝하기도 편해요.

물론 튜닝모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옛날에 나온 픽업들인 경우 그런편이지만 요즘 나오는 온보드 픽업에는 거의 다 튜닝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따로 튜닝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필요하면 튜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튜닝기능을 켜면, 앰프에 연결되어 있어도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지 않아요 ㅎㅎ 즉, 튜닝을 할 때는 공연이나 듣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장점은 배터리 교체가 용이하다는데 있습니다.

온보드 픽업은 사진처럼 보통 케이블 커넥터쪽에 배터리팩이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반대로 단점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이런 온보드 픽업들은 모두 규격 사이즈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위 사진만 봐도 픽업이 설치된 위치가 다릅니다.

측판은 곡면이 달라 장착하는 위치가 다르면 픽업을 교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은 같은 위치더라도 픽업 조작부의 크기가 다르거나 아까 위에서 봤던 케이블 커넥터의 위치가 달라서

더 좋은 픽업으로 교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픽업을 옮겨달게되면 남은 기타를 깨끗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픽업이 마음에 들어 더 좋은 기타에 옮겨단다고 가정하면,

픽업을 뗀 기타는 구멍이 뚫린채로 사용하거나 구멍을 메꾸고 사용해야합니다.


하지만 원래 측판과 같은 무늬로 메꿀수도 없을뿐더러

작업의 효과에 비해 비용은 굉장히 많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 권해드리지 않아요.


저같은 경우도 원래 있던 온보드 픽업이 마음에 안들어 픽업을 교체했는데,

위 사진처럼 구멍이 남게되어 엄청 고민했습니다.


전 그냥 구멍을 좀 다듬어서 사용하기로 결정.

원래는 저렇게 반듯한 네모의 구멍이 아니랍니다...ㅎㅎ




내장형 방식 (노컷픽업, 사운드홀 장착픽업)



내장형 설치 방식은 기타의 엔드핀 부분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구멍만 넓히고 바디 안쪽에 설치하는 방식인데요.


내장형 방식의 장점!

첫번째는 기타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장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타에 괜한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건 엄청난 장점인데요.




픽업을 떼어내도 기타에는 손상이 없기 때문에 기타는 기타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엔드핀 넓힌건 그 사이즈에 맞는 엔드핀을 구해서 끼워두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또 두번째 장점은 픽업을 교체하는 것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내장형 픽업으로 교체하면 원래것을 떼어내고 새 픽업을 장착하면 됩니다.


당연히 온보드 방식으로 교체도 가능하죠.

(물론 이렇게 되면 측판을 뚫고 해야하겠지만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조작이 비교적 불편하다는 것.

사운드홀 안쪽에 장착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기타를 들거나 몸을 최대한 꺾어서 봐야해요.




그리고 대부분 배터리팩도 바디 안쪽에 붙어있다보니 배터리 교체가 불편합니다.

줄이 어느정도 헐렁해질 때까지 풀어주고, 그 후에 팩을 빼서 교체한 후에 다시 튜닝을 해야하죠.


그리고 세번째 단점은 튜닝기는 따로 사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튜닝모드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점은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운드홀을 막아서 사용하는 피드백버스터나 습도관리용품도 겸용해서 사용하긴 어렵습니다.


픽업 조작부 때문에 끼울 수 없거나 혹은 끼워도 픽업 조작을 할 수 없게 되는거죠.



이렇게 픽업 설치방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보통의 경우 픽업이 달려서 나오는 기타들은 온보드 방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요즘은 내장형이 달려서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장형 픽업을 추천해드리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기타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픽업은 연주자에 따라 바꾸거나 마음에 드는 픽업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유리한건 아무래도 내장형이기 때문입니다.ㅎㅎ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좋은 픽업으로 잘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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