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처음에는 필요가 없지만, 기타연습을 계속하다보면 나중에 필요한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픽업인데요.



이 픽업은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기타의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장치입니다.

보통 공연, 버스킹, 그리고 예배인도와 같은 찬양시간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통기타이야기 매장에 은근히 많은 분들이 같은 문제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픽업소리가 줄마다 다르다는 이유인데요.


어떤줄은 소리가 나는데 어떤줄은 안난다.

그리고 어떤줄은 소리가 큰데, 어떤줄은 소리가 약하다.

거의 99% 이 문제인 경우인데요. 이걸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바로 새들(하현주)의 밑면입니다.



기타줄을 풀고 나면 이렇게 기타줄을 고정해주는 새들이 있습니다.




이 새들을 빼고나면 피에조 바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픽업기타는 이 피에조 바가 있습니다.

사진은 선 형태의 피에조 바이고, 막대형태의 피에조 바도 있어요.



이런 피에조를 사용하는 픽업의 방식은

피에조 바에 새들이 올라가고, 그 새들 위로 기타줄을 걸게 됩니다.

그럼 기타줄을 튕겼을 때 그 신호가 피에조에 입력되어 소리를 내는 방식이에요.


즉, 새들이 피에조 바에 밀착되었을 때 그 신호가 전달되는 것인데,

이 말을 바꿔말하면 새들과 피에조 바가 밀착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거나,

어떤줄은 소리가 크고, 어떤줄은 작은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픽업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죠.ㅎㅎ



예시로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1번줄과 4, 5, 6번줄은 소리가 잘 나겠으나

2번줄과 3번줄은 피에조바에 밀착되어있지 않아서 소리가 잘 안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라면

1번과 4, 5, 6번줄은 소리가 잘 안나고, 2, 3번줄만 소리가 좀들리겠네요.

이렇듯 새들의 밑면이 평평하지 않으면 픽업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픽업밸런스가 안좋을 때는 저희 역시 가장 먼저 새들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대부분 이 문제인 경우가 많구요. 새들 밑면을 고르게 가공해서 해결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상 저희에게 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ㅎㅎ

그렇다면 집에서 어떻게 확인하거나 조치하면 좋을까요?

조명(형광등), 자, 사포만 있으면 급하게라도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습니다.



일단 조명을 확보해주시구요.



자와 새들 밑면을 딱 대보세요.

그리고 조명을 봤을 때 서로 맞댄 부분에서 빛이 새어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이건 제 기타에 끼워져 있는 새들인데요.

음...밑면 가공을 잘했군요.ㅋㅋㅋ



이건 다른 새들입니다.

같은방법으로 확인해보니 가운데 부분에서 빛이 새어들어옵니다.

즉, 밑면이 고르지 않아 공간이 있다는 소리죠.


사진상 확인해보면 3, 4번쪽이 소리가 잘 안날걸로 예상됩니다.ㅎㅎ

사진과는 다르게 가운데만 붙고, 새들 양 끝부분에서 빛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둥그렇게 가공된 경우라고 봐야겠죠.



자를 이용하는 이유는 눈으로는 잘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하기가 더 어렵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선을 그어서 가이드용으로 밑면 생김새를 보여드리면 이런 생김새였어요.

선을 그려서 보니 밑면이 이상하게 가공되었다는걸 좀 느끼실 수 있겠지요?ㅎㅎ


이렇게 빛이 새어들어온다면 사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밑면을 가공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기타줄을 걸고 픽업소리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해결될거예요.


저희는 이렇게 새들을 확인할 때 일반적인 자를 이용하진 않습니다.

일반적인 자도 완전히 정밀하게 일자는 아니어서 초정밀 일자 룰러를 이용해 확인합니다.

하지만 집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니 임시방편 혹은 급할 때 조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물론 이외의 변수와 다른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하거나 조치가 어렵게 느껴지시거나,

해봤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거나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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