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오늘은.. 작업 소식은 아니고, 여러분의 기타의 새들/너트를 교체해 드릴 때 사용하는
본 새들과 너트가 입고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어디 샵에 가셔도 요즘엔 본 새들 너트 정도는 다들 구비하고 있죠. ㅋㅋ
하지만 굳이 이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기타에 쓰이는 부품들은 보통 크거나 높으면 갈아서 사이즈를 맞추면 되지만, 작거나 낮으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기타에 필요한 사이즈를 맞출수가 없지요. 저희도 기존에는 일반적인 43mm 사이즈의 너트만 준비되어 있어서, 더 큰 44mm, 44.5mm, 45mm 사이즈의 너트들은 사이즈를 맞출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더 비싼 고급본으로 제작을 권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45mm 짜리 너트를 주문해서 받아왔습니다. ㅎㅎ
44~45mm 까지 다 사이즈 맞춰서 가능하고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줄 간격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양만 가공되어 있고 홈이 파여있지 않아서 어차피 제가 다 파야 하거든요. (하하...)
그리고 또 하나, 새들도 사이즈에 차이가 있는데.. 이 경우는 브랜드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2.3~2.4mm 사이인 마틴 기타 사이즈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2.8~3mm 두께를 쓰는 곳이 많습니다. (저희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끔 3.3~3.5 정도 두께의 새들을 쓰는 곳도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크래프터 입니다.
사용자가 많은 기타인데다가 특유의 밝은 성향 소리를 상하현주 교체를 이용해 바꾸고자 하는 요청이 많기 때문에 항상 약간 곤란했습니다. 브리지 홈에 맞는 새들 두께를 맞춰서 하려면 이것도 고급본으로 깎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얼마 차이 안난다고 3mm 짜리를 끼우면 앞으로 기울어지니까요.
이것은 크래프터에서 원래 사용하는 PPS 새들
이것은 저희가 기존에 받아오던 일반 본 새들
크래프터 사이즈에 맞추기 위해 새로 주문한 일반 본 새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것보다 얇은 사이즈에 쓸때는 거기에 맞춰 얇게 가공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제 모든 기타에 대응 가능한 부품인 거죠. (훗)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새들 길이도 보통은 72mm 정도 길이가 있고 76mm 짜리가 있는데, 줄이 걸리는 부분의 폭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좌우 끝부분의 길이 차이 입니다. 이것도 짧은건 갈아서 맞추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주문한 새들은 저 두께에 76mm 길이인거죠. ㅎㅎ
이렇게 조금씩, 더 많은 기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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