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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리페어

Lakewood A-32CP 부러진 헤드 수리





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아- 주 오랜만에 올리는 리페어 포스트네요. 물론 그렇다고 그 동안 수리를 안 한건 아닙니다만.. --;


기타를 보면 사진을 찍기 전에 손이 먼저 가다 보니.. 사진이 제대로 남아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처음부터 카메라를 들고 대기한 채로..






오늘의 환자는, 독일의 브랜드 Lakewood 기타네요.






A-32CP 라고 모델명이 적혀있네요.






증상을 찍기 전에 이미 헤드머신을 풀어버렸군요.. 제가 이렇습니다. ;;

기타가 넘어져서 충격에 헤드가 부러진 기타입니다.






반대쪽 방향에서 살짝 힘을 줘보면 이렇게 더 벌어집니다. 사실 더 많이 벌어지더군요. ㅎㅎ






갈라진 안쪽 부분은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접착제를 최대한 많이 흘려 넣고 나서 갈라진 부분이 딱 붙을 수 있게

클램프로 누릅니다. 그러면 밖으로 접착제가 넘쳐서 밖으로 흘러 나옵니다. 밑에 있는 하얀 애들이 흘러나온 접착제를 닦아

내는데 희생된 휴지들 입니다. ㅎㅎ

 





부러진 단면의 접착이 완전히 마르기 전이라도, 겉면은 흘러나왔던 접착제 자국을 미리 제거해 줍니다. 시간 절약이죠.

간만에 등장하는 저의 작업칼이네요. ㅎㅎ 접착이 다 마르고 클램프를 제거한 후에 칼질이 끝나고 나면, 고운 사포로

상처(?) 부위 주변을 다듬어 줍니다.






사포로 다듬는 작업까지 끝나고 나면, 이 정도 상태가 됩니다.






좌, 우에서 한번씩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마무리 처리를 해주면!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줄을 다시 걸고 간단한 세팅을~





맡기신 분께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가져오셨었는데, 수리해 드렸으니 이제 다시

아이가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