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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액세서리 리뷰

기타 지판관리 용품. ghs 핑거보드 케어키트 A77 리뷰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기타를 치다보면 가장 많이 만지게 되는 곳.

바로 지판인데요.


이 지판을 깨끗하고 좋은 상태로 관리해줄 수 있는 키트.

ghs 핑거보드 케어키트 A77을 리뷰해보도록할게요.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 보관용 메탈재질의 통

- 천연오일이 들어있는 작은 갈색 유리병

- 부드럽지만 실밥이 좀 있는 융

- 프렛을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는 버퍼 (버퍼를 보호하기 위한 2장의 흰 종이커버까지..;;)


이렇게 구성된 A77은 지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녹슬고 변색된 프렛을 깨끗하게 유지해주고, 지판이 마르지 않게 유분을 유지해주는 그런 녀석이죠.

그렇다면 사용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버퍼를 이용합니다.

A77에 들어있는 버퍼는 아주 고운 사포라고할 수 있는데요.

회색과 흰색 양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색이 비교적 거친 면,

그리고 흰색이 비교적 고운 면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순서는 먼저 회색면으로 프렛을 닦아줍니다.

그 후에 흰색면으로 다듬어 주면 프렛이 반짝 반짝 광나게 됩니다.




사진으로도 보이시죠?

닦은면이 광택이 살아난게 ㅎㅎ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걸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버퍼는 갈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곱다해도 계속 사용한다면 프렛이 갈리는 것이거든요.

(물론 쓸때마다 확확 갈리진 않아요)


연주감과 소리에 영향이 있다고 느껴질 때 정도에만 사용하시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A77에 동봉된 버퍼의 거친 정도로는 지판에 문제가 생길만큼의 정도는 아니지만,

지판에 작은 흠집이라도 나는 것이 신경 쓰이신다면, 종이 테이프를 이용해서 지판을 마스킹 후 작업하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프렛을 깨끗하게 닦아줬다면 이제 지판에 오일링을 해주면 되는데요.

A77에 구성된 이 오일은 천연오일이라고합니다.

인체에 무해하니 마음 편히 사용하셔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제가 놀랐던건 향이었는데요.

지금까지 맡아본 지판용 오일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뭐랄까...그 향의 느낌은 어렸을 때 먹었던 톡톡이라고...입 안에서 타닥타닥 튀는 사탕같은 향기였어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ㅋㅋ


사용방법은 꽤 간단합니다.



융에 오일을 슬쩍 묻혀주세요.

(너무 많이 안묻혀도 됩니다. 조금씩 닦아주시면서 감을 찾아보세요.ㅎㅎ)




지판을 닦아줍니다. 묻혀준다는 느낌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 때 브릿지도 같이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겨울같이 건조한 때에는 이렇게 발라주고 마무리하셔도 되지만,

어느정도 습도가 있는 계절에는 마른 면으로 지판 겉에 남아있는 오일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하고 기타줄을 걸어주면 끝.

지판 오일링도 생각보다 자주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판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 때,

습도가 적정한 계절에는 2개월에 한번 정도. (기타줄 교체할 때쯤도 괜찮구요)

이럴 때 닦아주셔도 됩니다.


이렇게 지판을 관리해주면 지판이 갈라지는 현상도 방지되고,

연주감 좋은 지판의 상태를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의 핑거보드 케어키트였습니다.

향도 좋고, 천연이라 안심이 되고.


가끔씩 신경쓰이던 프렛도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는 구성.

직접 사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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