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오늘은 자신의 기타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셀프로 확인해보시고,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 통기타이야기에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ㅎㅎ
자신은 이렇게 기타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평소의 연주감이 어떤지 생각해보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연주를 하는데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거나,
평소 들리지 않았던 지저분한 쇳소리(버징)가 들린다면
기타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처리하고 싶다면, 저희에게 가져오시는게 가장 좋겠지요.ㅎㅎ
그럼, 좀 더 자세하게, 기타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1. 정튜닝을 먼저 해주세요.
기타의 상태를 확인하기 전, 가장 먼저 해줘야할 것은 바로 정튜닝입니다.
정튜닝된 상태에서 확인해야 넥의 상태, 그리고 높이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물론 집에서 기타줄과 프렛사이의 높이를 파악하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1번 프렛쪽은 여섯줄 모두 0.5mm 정도에서 미세하게 낮아지게 세팅을 해야하고,
12번 프렛쪽은 6번줄 기준 2.5mm, 1번줄 기준 2mm로 세팅을 하는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재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쨌든, 지금은 높이 파악은 어려워도 전체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ㅎㅎ
2. 넥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제가 넥의 상태가 이렇다는걸 알려드리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했는데요.
그림과 같이 넥은 아주 미세하게 휘어있는게 정상입니다. 웃는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하면 될까요?ㅎㅎ
근데 눈으로 봐서는 파악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6번줄 1번 프렛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바디를 만나는 프렛. 14번 프렛을 눌러줍니다.
그 후에 중간쯤인 6~7프렛과 기타줄의 간격을 봅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확인해봤을 때 상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 프렛과 줄이 닿아있다.
이런 경우는 넥이 직선이거나 반대로 휜 경우입니다. (백보우라고 표현하죠.)
렌치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프렛과 줄 사이에 공간이 아주 미세하게 있다.
이런 경우는 넥의 모양이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격이 멀어질수록 넥이 너무 휘어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릴리프라고 표현합니다.)
적당한 넥의 상태는 프렛과 줄의 공간이 0.5mm의 얇은 피크가 끼어질만큼 좁은 상태가 넥이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3. 접합부분을 확인해주세요.
기타는 접합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잘 붙어있는지 확인해주시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릿지가 떨어져 있진 않은지,
그리고 넥과 바디가 떨어져 있지 않은지 등 접합된 부분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떨어진건지 붙어있는건지 잘 모르게 애매할 때는 얇은 종이를 넣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ㅎㅎ
특별편. 기타의 습도상태 확인하는 방법.
기타의 습도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기타줄을 풀어준 상태에서 바디의 가운데 부분을 자를 이용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이 정상일 경우의 바디 상태입니다.
아주 미세하게 둥그스름해요.
습한 상태면 자의 양쪽끝이 훤히 보일 정도로 뚱뚱해집니다.
반대로 건조하면 어떻게 보일까요?
네. 이 사진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갑니다.
오목해졌다고 표현을 합니다. 이런 경우는 기타 상태가 건조하니 빨리 습도관리가 필요합니다.
'통기타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도관리] 여름철 관리법 (기타가 습할 때) (0) | 2018.07.13 |
---|---|
통기타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0) | 2018.05.05 |
[습도관리] 직접 비교해보자. 습도관리 차이. (0) | 2018.03.06 |
[가습관리] 겨울철 기타 가습용품 순위! (0) | 2018.02.06 |
[습도관리] 기타 습도관리에 대해 (0) | 2018.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