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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통기타 리뷰

리틀 마틴 LX1E Ed Sheeran 'X' Signature Edition 기타 리뷰


에드 시런(Ed Sheeran, Edward Christopher Sheeran).


2011년 데뷔 앨범인 '+' 를 내면서 세상에 알려진 영국 출신의 솔로 아티스트 입니다. 데뷔 후에 바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2012년에 이미 영국의 브릿 어워드(British Awards)에서 최우수 남자 신인, 남자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고, 2016년엔 음악인들의 꿈인 미국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엄청난 스타죠. (이상 네이버 인물 검색.. 하하)


인기도에 더불어서, 마틴 기타(Martin Guitars)에서는 에드 시런과 합작한 시그니처(Signature) 모델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리틀 마틴 시리즈인 LX1E Ed Sheeran 입니다.






LX1E Ed Sheeran '+' Signature Edition





첫번째 앨범이었던 '+' 에 맞춰서 마찬가지로 + 인레이가 있는 모델이 이미 발매되었었고 (지금은 단종), 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그의 두번째 정규 앨범 'x' 과 함께 발표된 LX1E Ed Sheeran 'X' Signature Edition 입니다. (에드 시런은 사칙연산 기호대로 앨범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세번째인 ÷ 까지 발매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앨범인 X. 이 앨범 표지는 웸블리 에디션 입니다. ㅎㅎ







실제로 공연 중 LX1E 'X' Signature Edition을 사용중인 모습.


'+' 에디션 때도 그렇고 이 'x' 에디션도 마찬가지로 이 기타의 판매 수익금은 동 앙글리아(East Anglia)의 어린이 말기 환자들을 위한 병원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앙글리아란 영국의 잉글랜드(England) 지방의 라틴어 표기라고 하네요.








'X' 에디션의 정면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 외에는 스펙상으로 일반 리틀 마틴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상판에 'X' 모양이 있다는건데요, 코아(Koa) 나무를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리틀 마틴 모델은 공통적으로 상판 솔리드(Top solid) 기타 입니다. 측후판에는 일반적인 나무 합판이 아닌, 마틴에서 개발한 HPL (High-Pressure Laminate)라는 소재를 사용합니다. 우리 말로 하면 고압축 합판 정도 되겠네요. 다만, 소재가 나무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HPL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마틴은 측후판에 나무 모양의 패턴을 붙입니다. 이 모델에는 코아 무늬가 있습니다.


이 특이한 모양의 넥은 브라운 버치 합판(Brown Birch Laminate)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 버치(Birch)는 찾아보면 자작나무 혹은 박달나무라고 되어있네요. 정확한 수종은 알기 어렵지만, 이 나무를 세로로 여러겹 붙여서 만드는 넥입니다. 보기엔 좀 호불호가 있을지는 몰라도, 보통 쓰지 않는 목재로 변형 없는 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는 면에서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상판을 자세히 보면 가장 많이 쓰이는 상판재인 시트카 스프루스(Sitka Spruce)가 사용되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코아로 'X' 모양이 들어가 있고, 상판에 로젯(Rosette)이나 퍼플링(Purfling) 같은 장식은 없이 아주 간결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는 볼때 자연색인 줄 알았는데, 상판 색을 오래된 기타처럼 좀 더 진하게 보이게 하는 에이징 토너(Aging Toner)가 칠해져 있다고 합니다. 


바디 안쪽에 있는 라벨에는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아까 말씀드린 동 앙글리아 병원에 기부된다는 내용이 있네요.









몇년 전부터 마틴은 저가형 모델들에는 브리지와 지판 소재로 친환경, 재생 소재인 리치라이트(Richlit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핏 모르고 보면 질 좋은 에보니(ebony) 인가보다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ㅎㅎ

새들은 검정색 터스크(Black TUSQ) 입니다. 브리지 핀은 그냥 검정색 플라스틱 이네요.









지판을 보면, X 인레이(inlay)가 가득합니다. 녹색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합니다.













헤드 앞면은 검정색 바탕 위로, 지판과 같이 녹색의 로고가 있습니다. 크게 X 모양이 있죠. X 위 아래의 약간.. 녹색 칠이 까진 것 같은 부분은, 원래 저런 겁니다. 까진게 아니에요. ㅎㅎ


너트(Nut)는 마틴 저가형 모델에 많이 사용하는 코리안(Corian, 인조 대리석)인데, 역시 검정색 입니다. 너트 폭은 미니 기타 답게 1 11/16" (약 43mm)가 되겠습니다.











헤드 뒤쪽을 보면, 미니 노브(knob)의 검정색 헤드머신(Head machine)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헤드머신 본체엔 마틴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브라운 버치 나무를 겹쳐서 만든 넥의 결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겠네요.













측판에 보시면 피쉬맨(Fishman) 사의 Isys T 픽업(Pickup)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성으로, 튜너(Tuner, 조율기)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픽업입니다.










다음은 바디 엔드(body end) 쪽입니다. 픽업이 있으므로, 55케이블을 꽂을수 있는 엔드핀 잭(Endpin jack)이 있고, 바로 아래에는 배터리를 넣는 곳입니다. 보통의 픽업들과 마찬가지로 9V 건전지를 사용합니다.







마틴 기타는 일반적으로 25.4" 의 스케일(scale, 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는 645.16mm 정도 됩니다. 하지만 리틀 마틴은 작기 떄문에 더 짧은 23" (약 584.2mm)의 스케일 입니다. 






리틀 마틴은 전형적인 미니 기타 입니다. 바디 크기도 작고, 스케일이 짧은 만큼 장력도 약하기 때문에 체구가 작거나, 통기타의 장력이 부담되는 분들도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는 기타죠.


리뷰와 사운드 샘플 영상에서 실제 모습과 소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통기타이야기에 준비되어 있으니, 방문하시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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